갑상선암은 갑상선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갑상선은 목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작은 기관으로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갑상선암은 한국에서 두 번째로 흔한 암으로, 2021년 기준으로 갑상선암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약 2만 5천명에 달합니다.
이 글에서는 갑상선암의 원인, 증상, 치료, 예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갑상선암이란?
갑상선암은 갑상선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전 세계적으로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는 암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7년 기준으로 갑상선암의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30.2명으로, 10년 전인 2007년(18.8명)에 비해 약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갑상선암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갑상선 세포의 정상적인 성장과 분화를 제어하는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겨 발생하는 분화형 갑상선암입니다. 분화형 갑상선암은 일반적으로 진행 속도가 느리고 예후가 좋은 편입니다.
다른 하나는 갑상선 세포의 성장과 분화가 완전히 통제되지 않는 미분화형 갑상선암입니다. 미분화형 갑상선암은 진행 속도가 빠르고 예후가 나쁜 편입니다.
갑상선암 초기증상
갑상선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상선암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목에 혹이 만져진다.
- 목이 붓는다.
- 목소리가 쉰다.
- 숨이 찬다.
- 음식을 삼키기 힘들다.
- 피로감이 느껴진다.
- 체중이 증가한다.
갑상선암의 원인
갑상선암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갑상선암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유전적 요인: 가족 중에 갑상선암 환자가 있는 경우 갑상선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 방사선 노출: 방사선에 노출되면 갑상선암의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 흡연: 흡연은 갑상선암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에스트로겐: 에스트로겐은 갑상선암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앓았던 사람은 갑상선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 염증성 질환: 갑상선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을 앓은 경우 갑상선암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 일부 유전성 질환: 가족성 갑상선암 증후군, 다발성 내분비 신생물증 2형(MEN2)과 같은 유전성 질환을 가진 경우 갑상선암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갑상선암의 진단
갑상선암의 진단은 다음과 같은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 갑상선 초음파 검사: 갑상선의 크기, 모양, 혹의 유무 등을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 갑상선 세침흡인 검사: 갑상선 혹의 세포를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 갑상선 핵의학 검사: 갑상선에 방사성 물질을 주사하여 갑상선의 기능과 구조를 검사하는 검사입니다.
갑상선암의 치료
갑상선암의 치료 방법은 암의 크기, 위치, 진행 정도 등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치료 방법들이 사용됩니다.
- 수술: 갑상선암의 가장 일반적인 치료 방법으로, 갑상선 전체를 절제하거나 일부를 절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방사선 치료: 수술 후 암세포가 남아 있을 경우 보조 치료로 사용됩니다.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방사선을 조사하는 치료입니다.
- 갑상선 호르몬 치료: 갑상선이 제거된 후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하기 위해 사용하는 치료입니다.
- 항암 치료: 진행성 갑상선암의 치료에 사용됩니다.
예방
갑상선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합니다.
- 갑상선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합니다.
- 가족력이나 유전성 질환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검진을 받습니다.
결론
갑상선암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완치율이 높은 암입니다. 따라서 목에 혹이 만져지거나 다른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갑상선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